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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시시포스」의 비
연례의 풍수해가 시작되었다. 지난 4일부터 내린 비에 38명이 생명을 잃었다. 부상자도 퍽 된다.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인명 피해 말고도 16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보았다. 칠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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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마전선
전국은 장마철에 접어들었다. 한반도는 이무렵이면 중국 산동반도에서 밀려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. 지도를 펼쳐보면 산동반도는 우리나라 서해의 옹진반도와는 악수를 나누려는 듯이 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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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방대책의 만전
호우는 그쳤으나 본격적인 장마가 예보되고 있다. 관상대에 의하면 본격적 장마전선은 26일현재 북위 30도 근처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으나 멀지않아, 어쩌면 수일 이내에 전국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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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0)강속에 묻혀버린 율도
서울의 이방지대로 불리던 한강속의 마을 밤섬(율도) 이 없어진지도 벌써 2년이 된다. 서강 당인리발전소 앞에서 여의도에 이르는 한강줄기 가운데 모래와 바위로 덮여있던 한폭의 그림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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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94)비지정문화재 새 단장|황폐한 현실과 대보수 계획
동백꽃과 바람 돌의 3다로 이름난 전남해남은 반도의 최남단. 해발 7백을 헤아리는 두륜산 산마루에까지 꽃봄이 활짝 피었다. 아득히 제주의 한라산이 떠오르는 이 산정에 바닷바람은 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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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뭄대책과 국토녹화|홍종인
최근에 듣자니 가뭄대책으로 우물을 파기 위하여 백몇십억원외 예산을 들여서 주로 추풍령이남의 전라도·경상도 등지에 공사를 하리라고 한다. 작년과 재작년에 전라남도 열대와 경상남도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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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파월장병 가족
서울특별시라기엔 「특별」이 알맞지 않은 한강가 성암동-성암동2의22번지 단간 초가집에 언제부턴가 「텔리비젼·안테나」가 솟아 있다. 장마 때면 그 앞 난지도와 함께 영락없이 뻘에 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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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돗물 구경한지 20여일
물은 주지 않고 물세만 꼭꼭 받아 가는 수도국 당국에 한마디 하고싶다. 요즘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일대는 수돗물 구경을 한지가 20일이 넘는데도 당국에서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매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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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연탄 팔라”소동|홍제동서
27일 상오 서울서대문구 홍제동 주민 2백50여명이 홍제연탄공장(주인 한경호)에 몰려와 연탄을 팔라고 아우성을 쳤다. 이날 공장 측은 그동안 장마로 연탄을 찍지 못하고 있다가 재고